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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경영자의 과신성향이 발생액의 지속성과 시장반응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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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0월 일
제 20권 5호
저자 : 김성환

본 연구는 경영자의 과신성향이 발생액의 지속성과 시장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과신
성향이 높은 경영자는 자신의 의사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익보고에 재량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Ahmed and Duellman 2013;Hribar and Yang 2016;Hwang et al. 2015;유혜영․김새
로나 2015;황국재․차명기 2015). 그리고 이를 통해 보고이익의 예측 편의가 생기게 되면 발생액
의 지속성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이익지속성 감소를 자본시장의 투자자가 충분히 인식하
지 못한다면 발생액의 지속성을 과대평가하는 발생액 이상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의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3,561 기업-연도 표본을 대상으로 실증 분
석하였다. 실증결과 과신성향이 높은 경영자가 보고하는 발생액의 지속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신성향의 경영자가 보고이익을 왜곡하여 이익에 편의가 개입되면서 발생액의 지속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본시장에서는 과신성향의 경영자가 보고하는 발생액의 지속성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실증되었다. 과신성향이 높은 경영자가 보고하는 발생액은 실제로 지속
성이 낮지만, 자본시장의 투자자는 이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과신성향의 경영자가 제공하는 회계정보의 품질을 이익지속성 측면에서 확인하였다는
측면에서 선행연구와는 차별된다. 그리고 자본시장에서 과신성향의 경영자가 보고하는 발생액의
지속성이 어떻게 평가되지를 확인하여 발생액 이상현상에 대해 추가적인 영향 요소를 제시한 차원
에서도 기여점이 있다. 또한 투자자의 의사결정에서 과신성향의 경영자가 제공하는 회계정보에 대
해 낮은 이익지속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