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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탄소위험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및 수익성과 경영자 현금보상과의 관련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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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6월 30일
제 21권 3호
저자 : 김선화, 정용기

정부의 탄소배출규제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경영자들에게 탄소위험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시키는 방향으로 경영자 보상설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련성에 대한 선행연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첫째, 탄소위험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으며, 둘째, 탄소위험이 수익성과 경영자 현금보상과의 관련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탄소위험에 대한 대리변수는 탄소집약도(탄소배출량/매출액)를 사용하였으며, 수익성은 자기자본이익률 및 총자산이익률을 사용하였다. 경영자 현금보상은 경영진인 임원 1인당 현금보상을 사용하였다. 분석기간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이며, 유가증권상장 기업 중 비금융업에 속하는 12월 결산법인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탄소집약도가 수익성과 양()의 관련성을 보였으며, 동종 산업 대비 탄소위험이 낮은 기업이 탄소위험이 높은 기업에 비하여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탄소집약도가 수익성과 경영자 현금보상과의 양()의 관련성을 강화시켰으며, 이는 탄소위험이 낮을 경우 수익성에 기초한 경영자 현금보상수준이 더 높아짐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탄소위험이 수익성과 경영자 현금보상과의 관련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최초의 연구로서 단순히 수익성에 기초하여 경영자 현금보상이 이루어질 경우 경영자들이 매출증가를 통해 수익성만을 극대화하고 탄소위험관리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깊다. 본 연구의 결과는 탄소규제에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의 전략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경영자에게 탄소배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유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바람직한 경영자 보상설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