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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건설업의 경영평점이 발생액 이익조정과 실제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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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8월 31일
제 21권 4호
저자 : 김영훈, 박성욱, 최가영

본 연구는 건설업종 기업의 재무제표에 기반해 산정된 상대적인 재무비율인 경영평점이 건설기업의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과 실제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적자회피 유인이 높을 경우에는 경영평점과 이익조정과의 관계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경영평점이 높을수록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의 행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평점이 높아질수록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의 행태가 감소하는 현상은 적자회피 유인이 클 경우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영평점이 높을수록 실제 이익조정을 이용한 이익조정의 행태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적자회피 유인이 클 경우에는 경영평점이 높음이 따라 실제 이익조정의 행태가 감소하는 현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공헌점이 있다. 첫째,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타 산업에 비해 건설업의 이익조정 수준이 높은 이유에 대해, 건설기업은 수주액 결정의 기초가 되는 시공능력평가액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이익조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시공능력평가액을 구성하는 4가지 구성요소 중 재무적인 요인에 기초하는 경영평점을 직접 추정하여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른 건설기업의 차별적 이익조정 행태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다. 본 연구는 건설업의 이익조정 유인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내고, 경영평점에 따른 차별적 이익조정 행태를 보여주었다. , 본 연구는 시공능력평가액의 4가지 구성요소 중 재무적 요인에 기반한 경영평점을 직접 추정하여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라 건설기업이 차별적으로 이익조정을 함을 보여주었다. 둘째, 본 연구는 기업이 정부의 규제정책에 따라 이익조정을 시도할 유인이 있음을 보여 정책적 함의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금융업이 정부규제를 많이 받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건설업에 적용되는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업의 수주금액과 관련한 직접적인 재무적 규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규제정책과 이익조정에 대한 대부분의 선행연구들은 금융업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으나, 본 연구는 건설업이라는 다른 업종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공헌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