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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기업의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영향:신용등급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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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2월 28일
제 22권 1호
저자 : 윤회 , 노희천

본 연구는 기업의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단기차입금에 대한 모니터링 역할에 대해 감사인이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을 통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사행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단기차입금과 감사보수는 음()의 관계를 보였지만, 감사시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음으로 신용등급의 높고 낮음에 따라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서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음()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그리고 외국인주주 지분율의 높고 낮음에 따라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에서 단기차입금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음()의 영향을 역전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런 결과는 단기차입금 비율이 높을수록 금융기관의 모니터링은 강화되고, 감사인은 감사위험을 낮게 평가하여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위험요인으로 설정한 신용등급 및 외국인주주 지분율이 낮은 경우를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의 모니터링 효과가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유동성위험을 더 크게 인지하고, 외국인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견제 및 감시하는 정도가 낮다고 인지하여, 감사인은 더 많은 감사시간과 더 높은 수준의 감사보수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감사인이 단기차입금으로 인한 금융기관의 모니터링 역할을 실제로 감사보수의 책정과 감사시간의 투입에 고려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다수의 선행연구들이 부채비율을 유동성 측면에서 접근했던 방식과 차별된다. 감사인이 금융기관의 모니터링 역할과 함께 다른 감사위험요인들을 감사위험의 평가에 고려하여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으로 반응하는 관계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