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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재량적 수익과 조건적 보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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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4월 30일
제 22권 2호
저자 : 차상권, 김응길

본 연구는 재량적 수익과 조건적 보수주의간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재량적 수익이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인식하는 수익방법으로 경영자가 재무보고 개입을 통해 조정한 수익을 가리킨다. 선행연구에서는 재량적 수익이 증가할수록 수익의 불투명성이 높고 수익의 질이 낮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익조정은 경영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조정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매우 적어 후속연구를 필요로 하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재량적 수익이 높을수록 경영자의 손실의 적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Stubben(2010), Caylor(2010) 그리고 Chang et al.(2019)의 연구방법론을 이용하여 재량적 수익을 측정하였고 보수주의는 Basu(1997), Ball and Shivakumar(2005) 그리고 Khan and Watts(2009)의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량적 수익은 일정한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보수주의와 양의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재량적 수익을 3개년간의 표준편차로 측정한 결과, 재량적 수익의 변동성이 클수록 보수주의와 양의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재량적 수익에 관한 연구가 미진한 가운데 추가적인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동시에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써 재량적 수익이 유의미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