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와회계저널 | 감리결과제재와 감사품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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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4월 30일 |
제 22권 2호 |
저자 : 최수열,노희천,박진하 |
본 연구는 최근 감사 시장에 큰 관심사였던 D社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과 관련하여, 피감기업과 감사인에 대한 감리결과제재 이후 감사품질이 변화했는지를 분석하였다. D社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은 규제당국이 2015년 대규모 손실을 공시한 D社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을 제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조사 및 감리결과, 피감기업과 감사인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졌다. 또한, 외부감사법이 전면 개정되어 시행을 앞두게 되면서 기업 실무와 감사시장 전반이 크게 변화했다. 따라서 D社 사건 이후 감사품질이 변화했는지를 조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감사품질은 감사인의 감사노력을 나타내는 감사보수와 감사시간, 그리고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감리 및 감리결과제재 이후 감사보수와 감사시간은 증가하고, 재량적 발생액은 유의하게 감소하였음을 발견하였다. 한편, 증분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s method)을 이용한 추가분석 결과, 제재를 받은 D社 감사인의 피감기업은 제재 이후 감사시간이 증가하고 재량적 발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해산하지 않은 D社 감사인이 감사품질을 향상시켰음을 의미한다. 또한 건설형 수주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감사품질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건설형 수주산업에 대한 규제 당국의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의 실효성이 있었음을 뒷받침하였다. 본 논문의 발견은 감리 및 회계투명성 개선 노력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보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