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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와회계저널 | 연구개발비 자산화와 회계오류수정이 가치관련성에 미치는 영향*:제약 바이오사 테마감리 바탕으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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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8월 31일
제 22권 4호
저자 : 노신영․최수미

본 연구는 제약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금융감독원의 테마감리 계도 조치로 인한 회계정보를 정보이용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가치관련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고, 제약 바이오 업종의 개발비 자산화율을 통한 재무특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테마감리 이후 개발비자산화율 경향에 대해 검증한 결과, 자산화경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기업의 경우, 개발비 자산화 경향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개발비를 낙관적으로 자산화하였다가 상업화에 실패하여 과도한 손상차손으로 인식해 손실이 증가하게 되는 결과로 제약바이오기업의 재무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둘째, 테마감리를 시행한 년도에 자산화 개발비가 가치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은 개발비 자산화 인식기준이 강화된 후에도 인식된 개발비 자산화 처리에 대해 기업의 정당한 자산의 증가로 보고,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의사결정을 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셋째, 감리 지적된 기업들의 자산화 개발비, 비용화 개발비가 높을수록 가치관련성이 높게 나타나 투자자들은 공시된 회계자료에 대해서만 반응하여 투자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우,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재무적인 변수를 이용한다면 향후 보완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제약바이오기업의 개발비 테마감리 이후 자산화 경향이 낮아지고, 가치관련성이 향상되어 테마감리의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감리에 지적된 기업의 개발비가 가치관련성이 높게 나타난 점은 보고된 자료에만 반응한다는 것으로 자산화한 개발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공시가 필요하고, 자산화 요건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